박, 버스 동원 의혹 제기…한 "시민들이 판단할 것"
박 후보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어제 박민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의 주인공은 북구 주민 여러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당 대표 등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지만 입추의 여지 없던 터라 지역 원로 등 북구 주민 여러분과 자발적으로 참석해 주신 우리 북구의 베트남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당연히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 북구 시·구의원 후보자들은 단 한 사람도 앉지 않았고, 행사 내내 땀 흘리면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인사를 드렸다"며 "이것이 어제 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의 진짜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실내에 들어오시지 못한 주민분들도 너무 많아 행사가 끝나자마자 밖으로 나가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며 "진짜 북구 주민들이 모여 승리를 외친 자리를 두고 ‘시민이 배제됐다’는 것은 거짓선동"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정말 북구 주민과 함께하셨다면 전국에서 동원한 그 많은 버스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며 "외부에서 팬클럽을 동원하고 '북구 시민들의 축제'라 부르는 행태로는 결코 북구의 민심을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식 개소식에 와주신 진짜 북구 주민들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그 진심을 왜곡하지 말라"며 "한동훈을 지지하지 않으면 북구 주민마저 부정하는 ‘한동훈만 존재하는 정치’는 북구에서 발디딜 곳 없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개소식과 관련해 "진짜 북구 주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주민 중심 행사를 강조했다.
그는 구포시장 상인회와 전·현직 주민자치회장 등을 일일이 호명하며 소개했고, 형제복지원 피해자와 장애인 가족 사연을 듣는 등 주민 소개에만 1시간 가량을 할애했다.
특히 구포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할머니를 가장 먼저 소개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8일 어버이날 한 후보에게 '찰밥 도시락'을 건네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할머니는 "청와대까지 가라"고 말했고, 한 후보는 "반드시 청와대에 가서 가장 먼저 모시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규모 지원에 대해 "지역 주민의 삶을 듣는 것과 세 과시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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