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 한국타이어 85주년 특별전시 미술작가로 참여한 까닭

기사등록 2026/05/11 17:03:45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

마커 드로잉 '무제' 출품…"이동 의미 물어"

"휠체어 이용자로 모빌리티 혁신 의미 더해"

[서울=뉴시스] 가수 클론 출신 강원래씨가 한국앤컴퍼니그룹 85주년 특별 전시에 출품한 마커 드로잉 '무제'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2026.5.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2인조 댄스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씨가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전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휠체어 사용자인 강씨가 이동의 의미에 대해 사유한 작품을 출품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강씨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에 참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를 주축으로, 핵심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 등 약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강씨는 경기도 판교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열린 전시에 '무제'라는 이름의 마커 드로잉 팝아트 작품을 냈다.

사랑해, 행복, 가족 등 수십개의 단어를 배치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

화려한 색을 배제한 흑과 백의 대비는 관람객이 액자 속 단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00년 11월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한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 강씨의 사유도 담겼다.

자유, 여행, 출발과 도착, 안전과 신뢰, 보호와 균형, 연결과 약속,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일상과 휴식 등의 단어가 이를 반영한다.

삶의 경로를 상징하는 이 단어들을 바탕으로 이동의 의미를 물은 것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진행하는 창립 85주년 특별 전시의 주제 '우리가 그린 혁신, 우리가 만드는 미래'와도 연결된다.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모빌리티의 혁신 의지가 함께 드러난 것이다.
[서울=뉴시스] 강원래.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프로젝트는 7인의 현대미술작가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비전과 혁신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씨도 이번 전시의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협업 전시라는 의도에 공감해 참여했다.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아티스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화가로서 작품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3년 4월 첫 개인전인 '러브레터' 전시 등을 통해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강씨 외에도 조준재, 제이크리, 이재영, 온유(김미정), 김세연, 김리원 작가 등이 한국앤컴퍼니그룹 85주년 전시에 참여했다.

작가 7인이 참여했고, 1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조직문화 프로그램 프로액티브 콘서트에서 임직원들이 그린 드로잉 작품도 함께 배치됐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각자의 예술적 언어를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션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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