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전기차 판매 계획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체리자동차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일본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일본 자동차 부품 대기업 오토백스 세븐과 손잡고 합작 회사를 설립해 2027년부터 일본에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체리자동차는 우선 2029년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일본으로 수출한다. 2030년 이후부터는 일본 내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체리자동차는 일본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아직 낮기 때문에, 향후 성장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지난 1~3월 승용 전기차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만6959대였다. 승용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2.5%를 넘었다.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오토백스 세븐은 1200개 점포를 운영하며 자동차 용품뿐만 아니라 중고차 판매도 담당하고 있다.
체리자동차는 판매 등에 오토백스 세븐의 매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매장 출점 비용을 절감하면서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꾀한다.
중국의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2023년 일본에 진출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개점을 준비 중인 곳을 포함하면 70개의 매장을 일본에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25년 말까지 일본 매장 100개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상정했던 만큼 판매량도 늘리지 못하고 있다.
BYD는 배터리를 포함해 차량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도요타자동차 등 현지 업체와 비교해 약 100만 엔(약 940만 원) 가까이 적은 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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