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윤혜림 인턴기자 = 태국에서 반려견 두 마리가 600만원이 넘는 금목걸이를 삼켜 긴급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남성 낫타폰 루카차트(41)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사고 소식을 전했다.
낫타폰이 키우는 세 마리 반려견 중 두 마리는 그가 잠든 사이 의자 위에 둔 금목걸이를 물어뜯어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목걸이는 약 21만 바트(약 945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사고는 다음 날 아침 드러났다. 낫타폰은 여자친구의 다급한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깼고, 현장에는 잘게 끊어진 금목걸이 조각들이 널려 있었다. 두 마리의 개는 이미 상당량의 금을 삼킨 상태였다.
남은 금을 모아보니 개들이 삼킨 금목걸이 가치는 14만 바트(약 630만원) 이상이었다.
이후 반려견들은 구토 증세를 보였고 배설물에서도 금 조각이 발견됐다. 낫타폰은 급히 동물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 검사 결과 개들의 위 속에서 여러 개의 금속 조각이 확인됐다.
수의사는 위험 가능성을 우려해 즉각 수술을 진행했다. 낫타폰은 수술 이후 SNS를 통해 ‘현재 두 마리 모두 병원에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들이 삼키지 않고 남긴 금과 배설물을 통해 나온 금 조각 일부를 다시 모아 금은방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한 금의 정확한 판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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