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TV토론회 배제 문제 무기한 단식 농성
박 후보는 11일 오후 1시13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 광장 공터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정 후보를 찾았다.
박 후보는 정 후보와 악수 후 가장 먼저 건강을 챙겼다. 그는 "건강은 어떻냐"고 물은 후 "건강부터 찾으라"고 당부했다.
이후 정 후보와 5분 가량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 후보는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TV토론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저기 상대가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 기회를 드리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라고 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 TV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아 지난 8일부터 부산시청 앞 도시철도 시청역 1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그는 "현재 물과 소금만 먹고 시청 앞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며 "약간의 어지러움증이 있지만 견딜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9일보다 목소리도 작게 말하고 기력이 쇠한 모습이었다.
전날 단식 현장을 찾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정 후보를 격려하며 "개혁신당은 원내 제2야당이자 지난 대선에서 8% 이상의 득표를 기록한 주요 정당"이라며 "새로운 정치세력과 후보들의 도전 역시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역시 언론사 TV토론의 공정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며 "선관위 TV토론 대상 후보를 언론사 토론에서 임의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TV토론 일정에 합의해 총 네 차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2일 부산MBC,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 순으로 열리며, 3자 토론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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