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장동혁 대표 2선 후퇴 안 하면 후보 등록 안할 것"

기사등록 2026/05/11 12:12:20 최종수정 2026/05/11 13:20:55

국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국회서 기자회견 갖고 결단 촉구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6·3지방선거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로 공천된 주광덕 예비후보가 장동혁 당 대표의 2선 후퇴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광덕 예비후보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대통합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당의 존망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한 명의 당원으로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온 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당은) 당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원망, 선거를 앞두고 보수 대통합은커녕 분열을 반복하는 당을 향해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며 “3일 전 외신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계엄에 대한 질문에 당 대표가 보여준 답변 태도 역시 후보자들의 가슴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2선으로 후퇴하고, 보수진영의 통합과 외연 확대를 주도할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 달라”며 “(이것이) 우리 당이 변했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했다.

주 예비후보는 “(이번 요구는) 당을 흔들거나 지도부를 비난하기 위한 내부총질이 아닌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등 권력의 폭주로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하는 길이자,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것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저의 마지막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닌 지금 이 시간에도 선거운동 현장에서 백방으로 뛰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후보들의 처절한 통곡”이라며 “너무나 절실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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