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서점서 책 훔친 40대 한국인…7년간 1만권·5400만원어치 되팔아

기사등록 2026/05/11 13:47:07 최종수정 2026/05/11 13:52:24
[서울=뉴시스] 도쿄에서 최근 7년간 서점에서 책과 영상물 1만 여 점을 훔쳐 팔아온 한국인이 체포됐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5.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일본 도쿄에서 서적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한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7년 동안 1만 개가 넘는 물품을 중고 매장에 팔아 5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경찰서는 49세 한국 남성을 지난 7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그의 주거와 직업은 일정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당 남성은 지난해 8월 8일 오후 8시 35분경,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책 15권(3만4100엔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혐의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책과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그의 중고 물품 거래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7년 동안 총 1만 1334점의 물품을 내다 판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남성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582만9215엔(약 5460만원)에 달하며 판매된 물품의 대다수는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29일에도 스미다구의 한 매장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