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프로축구 현장 목소리 듣는다…성장위 전체 회의

기사등록 2026/05/11 13:05:48

경기장·심판 등 리그 기초 체력 높이는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 케이(K)리그1 개막전 인천유나이티드FC와 FC서울의 경기를 찾아 심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축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현장 과제와 정책화 방향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11일 "이날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전체 회의를 연다"고 알렸다.

프로축구는 관중, 매출, 리그 규모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심판 판정 신뢰도 제고, 경기장 잔디 품질 향상, 관람 경험 개선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한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돼 왔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산업·경기운영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 2월 11일에 성장위를 발족하고, 인적자원, 기반조성, 산업화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프로축구 현장의 문제와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체 회의는 성장위 발족 이후 3월 18일과 4월 22일, 두 차례 열린 분과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전문가들이 제기한 과제를 향후 정책과제로 발전시키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장, 심판, 선수 육성, 잔디와 시설 등 리그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거로 알려졌다.

인적자원 분과에서는 심판 판정 신뢰 회복을 핵심 과제로 논의한다.

문체부는 "심판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반자동 오프사이드판독기술 시범 도입, 심판 교육 및 평가 체계 개선,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교육 확대를 통해 판정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기반조성 분과에서는 잔디 품질 개선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경기장 잔디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팬들의 관람 경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장비와 인력, 관리 기준 등 경기장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화 분과에서는 경기장을 구단 수익을 높이고, 팬 경험을 확장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비경기일 수익모델 발굴, 식음료 및 기념 상품 판매 공간 확대, 복합 체험 공간 조성 등을 통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구단 자생력을 강화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중계 품질 개선과 데이터 기반 온라인 콘텐츠 확대 방안도 함께 다룬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연맹, 협회 등과 함께 이번 회의에서 나온 핵심과제는 물론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분과 회의와 전체 회의를 열어 정책화가 필요한 핵심과제를 선별해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휘영 장관은 "프로축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관중 증가와 함께 심판 판정 신뢰 제고, 잔디 등 경기장 환경 개선, 구단 수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리그의 기초 체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며 "문체부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프로축구가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스포츠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하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자리인 만큼, 연맹은 적극 협조해 도출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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