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임의 제외 못하도록 법 개정 검토"
정이한 후보는 11일 "같은 등록금을 내고 선배만 공부하고 후배는 언제 학점 따고 인턴십 하느냐"며 "TV토론회 배제는 정보의 비대칭성만 키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 TV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아 지난 8일부터 부산시청 앞 도시철도 시청역 1번 출구 인근 공터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 중이다.
그는 "현재 물과 소금만 먹고 시청 앞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며 "약간의 어지러움증이 있지만 견딜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9일보다 목소리도 작게 말하고 기력이 쇠한 모습이었다.
정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다른 후보와 검증받을 기회가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토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12일 오후 6시 부산MBC에서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정 후보는 "시간상 내일 토론회 참석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나머지 토론회 참여를 위해 단식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단식 현장을 찾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정 후보를 격려하며 "개혁신당은 원내 제2야당이자 지난 대선에서 8% 이상의 득표를 기록한 주요 정당"이라며 "새로운 정치세력과 후보들의 도전 역시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역시 언론사 TV토론의 공정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며 "선관위 TV토론 대상 후보를 언론사 토론에서 임의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TV토론 일정에 합의해 총 네 차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12일 부산MBC, 19일 KNN, 22일 부산CBS, 26일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 순으로 열리며, 3자 토론은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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