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의 '교향악적 사고'…최수열·이하느리 '형식의 재발견'

기사등록 2026/05/11 10:22:12

교향악 4악장 구조로 음악을 직관적으로 체험

정일련 '세상에' 3악장, 무용과 결합한 무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관현악의 형식을 새롭게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수석객원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Re-프로젝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 '형식의 재발견'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Re-프로젝트는 국악관현악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창작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형식'에 주목, 동시대 창작과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고, 음악을 '이해하는 경험'으로 확장한다.

 최수열은 국악관현악을 전통에 기반하면서도 동시대를 표현하는 현대음악의 한 갈래로 보고, 이번 무대에서 교향악적 형식을 접목해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공연은 이하느리의 신작으로 시작한다. 지난 4월 '믹스드 오케스트라 26'에서 발표한 작품과 연결되는 연작으로, 짧은 음형이 겹치고 어긋나며 변화하는 흐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어 정일련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4악장 심포니 '세상에'가 연주된다. 작품은 한국 전통 리듬 구조와 국악기 음색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비브라토를 최소화하는 대신 농현, 밴딩, 글리산도 등 연주 기법을 활용해 음향의 폭을 넓혔다.

3악장에서는 무용이 결합된 무대도 마련된다. 이정윤은 살풀이를 바탕으로 한 움직임을 현대적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최수열, 연주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맡는다. 공연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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