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과 동떨어진 위선적 태도에 진저리"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 대책을 겨냥해 "자신들은 아파트에 살면서 서민들에게는 빌라로 가라고 하는 게 과연 정상적인 인식인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는 서민 전월세 대책이라며 빌라, 오피스텔, 생활용 숙박시설 공급을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 소속 서울 지역 의원 36명 중 34명과 정 후보 본인은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민 삶과 완전히 동떨어진 위선적 태도에 국민들은 진저리 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 서울·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의 핵심은 분명하다"며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정상적으로 대출받아 거래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함께 2031년까지 총 31만호 주택 착공을 추진해 서울·수도권의 공급 확대를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와 관련해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전 호언장담은 대선 뒤 교묘한 말 바꾸기로 돌아왔고 결과는 매물 잠김, 거래 절벽, 증여 증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추가적으로 보유세 강화까지 밀어붙인다면 그야말로 서민들은 부동산 지옥에 빠질 것"이라며 "무주택 실소유자는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이 아예 막혔고, 세입자는 전세 대란과 월세 폭등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집 있는 사람은 세금 폭탄, 집 없는 사람은 전세 폭파·월세 폭탄을 견뎌야 하는 실정"이라며 "도대체 부동산 시장 어느 부분이 정상화됐다는 것인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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