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인사이트 "제이앤티씨, 유리 플랫폼 기업 진화 중"

기사등록 2026/05/11 08:41:37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11일 제이앤티씨에 대해 유리기판(TGV)과 하드디스크(HDD) 유리플래터 투트랙 성장을 통해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TGV(유리관통전극)는 기존 유기기판을 유리 소재로 대체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고속 신호 전달과 발열 제어, 전력 효율 개선이 중요해지면서 낮은 전기 손실, 우수한 열 안정성, 뛰어난 평탄도를 가진 유리기판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는 TGV 유리기판 수요 증가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는 물론 대만·일본·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으로, 16개 고객사 초기 품질 테스트 통과, 7개 고객사 유상 샘플 공급, 상용화 시점 협의 진행 상태로 단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리플래터는 HDD 내부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핵심 디스크 소재로 기존 알루미늄 기반 플래터보다 열 안정성, 평탄도, 고속 회전 안정성, 초고집적 구현 능력 측면에서 우위를 가진다. 특히 AI·클라우드·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초고용량 HD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동희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제이앤티씨는 기존 모바일 중심 구조의 한계를 인식하고 2024년 이후 반도체용 TGV 유리기판과 HDD 유리플래터 신사업을 본격화했다"며 "유리 정밀 가공, 식각, 도금, 화학적기계연마(CMP), 장비 내재화 기술을 통해 첨단 유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리기판의 경우 월 1만장 수준 파일럿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국내 연간 12만장 생산 체계 구축과 베트남 36만장 증설 추진을 통해 연간 50만장 생산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유리기판 사업 매출 1조원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HDD 유리플래터 사업은 올해 약 2000억~3000억원 수준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회사 전체 실적 구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TGV와 HDD 유리플래터 사업 모두 단순 신규사업 진출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망에 실제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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