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인가 짐승인가"…식탐에 정 떨어져 1000일 만에 이혼 결심

기사등록 2026/05/11 09:45:28
[서울=뉴시스]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식탐 많은 남자와 이혼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식탐은 절대 안 고쳐진다. 두드려 패고, 회유하고, 울면서 애원해도 안 바뀐다"고 하소연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식탐 때문에 이혼까지 결심하게 된 아내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식탐 많은 남자와 이혼 결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식탐은 절대 안 고쳐진다. 두드려 패고, 회유하고, 울면서 애원해도 안 바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역지사지도 해보고, 내가 더 식탐도 부려보고, 서로 밥을 따로 먹거나 구역도 나눠보는 등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면서 "그런데도 단 1%조차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게 사람인가, 짐승인가 싶어서 정이 다 떨어졌다. 1000일 가까이 참고 또 참았지만 이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없을 때 이혼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고작 식탐 때문에 이혼하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진짜 징글징글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히 많이 먹는 것과 식탐은 다르다. 많이 먹는 사람은 눈치도 보고, 배려도 하지만 식탐은 그렇지 않다", "식탐 많은 사람은 이기적이다", "많이 먹어야만 한다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A씨의 사연에 공감했다.

한 누리꾼은 "전 남자친구와 라면을 먹으려고 끓였는데, 같이 계란을 먹으려고 3개를 넣었다. 그런데 천천히 먹었더니 계란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매번 먹는 것을 양보했더니 점점 이기적인 모습이 드러나면서 본색을 보이더라"라면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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