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니 5집 '헤비 세레나데' 발매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 커리어 하이 이후 첫 컴백
지난해 10월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멜론 톱100 1위와 음악 방송 10관왕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지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대항해를 이어가며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던 이들은, 이제 자신들이 도착한 무의 세계 믹스토피아 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피워낸다.
리더 해원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타이틀곡 '헤비 세레나데(Heavy Serenade)'에 대해 "그 존재가 무엇이든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 것이라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노래"라며 "무겁고 단단한 마음이 담긴 사랑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설윤 역시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받은 과분한 사랑이 이번 앨범을 정성껏 준비하는 데 훌륭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여기에 고유의 서정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Z세대 록스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한지수)가 단독 작사로 참여해 곡의 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날 깨뜨려서 만들래 단 하나뿐인 부케(bouquet)"나 "덴 아이 리얼라이즈(Then I realize) 모든 꽃말은 너야" 같은 노랫말은 사랑이 지닌 아름답고도 파괴적인 헌신을 포착한다.
결국 이번 앨범에서 노래하는 '무거움(Heavy)'은 단순한 무게가 아니다. 환상을 벗고 단단한 실체를 얻은 관계에 수반되는 필연적인 질량이며,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팬덤 엔써(NSWER)와의 궤적이 쌓여 만들어진 신뢰의 다른 이름이다. 배이는 "설레고 새롭기보다 이제는 서로를 오래 봐오고 함께 걸어온 길이 같다 보니 관계가 훨씬 깊고 단단하고 무거워졌다"며 "선선한 여름 같기도, 따뜻한 겨울 같기도 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음악의 서사를 무대 위의 현실로 구현하는 데에도 충실하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카니발, 칠레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 등 남미 초대형 축제에서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입증했다. 릴리는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통해 저희 퍼포먼스가 한층 더 과감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월드투어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EPISODE 1: ZERO FRONTIER)'를 통해 북미와 유럽을 매료시킨 엔믹스는 오는 6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지우는 "더 다양하고 재밌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흩날리는 꽃잎 아래 진심을 가득 담은 '헤비 세레나데'로 팬들과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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