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맛없는 식당 고집할지, 맛집 선택할지는 시민이 결정"
"'닭장 아파트촌', 세계 도시계획 흐름 읽지 못하고 무지 드러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시민들은) 오세훈 후보를 10년 실정의 책임을 묻는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박경미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는 '10년의 공백 후에 시장직에 복귀했고, 첫 1년은 서울시의회의 여소야대 상황으로 제대로 일한 것은 지난 4년이므로 이번이 재선 도전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일들이 많아 시장직을 더 해야겠다'고도 강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 후보는 또 자신을 '10년 된 원조 갈비탕집'에 비유했다"며 "오래되기만 했지 맛없는 식당을 고집할지, 줄 서서 먹는 확실한 맛집을 선택할지는 서울 시민의 혜안이 결정할 것이다. '일잘러' 정원오의 행정은 시민 삶을 바꿀 '성공 레시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원오 후보는 어제(8일) 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10년간 용산을 방치해놓고, 용산국제업무특구 공약이 부럽나"라며 "지난 임기 내내 용산정비창 부지를 사실상 방치하며 무능함을 노출했던 오 후보는 당혹한 모양"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SNS를 통해 '용산의 비전, 용산의 경쟁력을 무참히 꺾어 놓은 정 후보의 방문은 성난 용산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날을 세웠다"며 "차라리 부럽다고 하시라. 오 후보의 발언은 의미도 맥락도 알 수 없는 맹목적 비난"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 글로벌 G2 서울비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 후보는 SNS를 통해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 가구 공급도 가능하다고 한 것을 두고 '닭장 아파트촌'이라며 저급한 언어로 정치 공세를 폈다"며 "이는 오 후보가 세계 도시계획의 흐름을 읽지 못한 '글로벌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도심형 복합주거를 공급하려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전 세계 주요 업무지구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했다. 세계 도시의 공동적 처방은 '업무지구의 복합화'"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심형 복합주거 공급은 해당 지구 성공에 사활이 걸린 일"이라며 "오 후보가 내세우는 '학교 부족' 문제 역시 본인의 무책임한 행정이 낳은 설계 결함을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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