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요청 수락
8일 기자회견…보수 통합 호소할 듯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결집을 호소할 전망이다.
주 부의장은 오는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구 지역 의원들은 지난 2일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선대위 구성과 선거 전략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장 경선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추경호 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부의장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반드시 모실 생각"이라며 "주 부의장은 국회 최다선 의원이고 보수 정당을 키워오신 최고의 경력을 가진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마음이 꽤 상하고 불편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경선 레이스에 있었던 당사자로서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앞서 주 부의장은 당내 경선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후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경선 절차 복원을 요구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23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부의장 측은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배경과 관련, 뉴시스에 "그동안 공천 과정에서 있었던 응어리들을 다 끌어안고 갈 것"이라며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대구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의 압승과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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