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야간에 우크라 드론 347개 격추"…우, "92개 격추"

기사등록 2026/05/07 19:48:44 최종수정 2026/05/07 19:52:23

"지난 3월의 389개에 이은 최대 드론 공격"

[크라마토르스크=AP/뉴시스]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유도 공중 폭탄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시신을 천으로 덮고 있다. 2026.05.06.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7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의 야간 드론 공격을 맞아 347개의 우크라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나치 패퇴 전승절 기념으로 이번 주말인 8일(금) 9일(토) 이틀간 휴전한다고 일방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가 이를 받아 5일 자정 부로 일방적인 무기한 휴전을 통보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번 우크라의 드론 공격은 하룻밤 발사 수로는 지난 3월의 389개 때에 이은 두 번째로 큰 대대적 공격이라고 러시아는 강조했다.

우크라 드론의 격추가 수도 모스크바 등 러시아 20여 지방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한편 우크라 당국도 러시아가 발사한 야간 드론 102개 중 92개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 전승절 휴일에 러시아 수도에서 모든 이동 인터넷 접속과 문자 서비스가 중지된다고 디지털개발부 등을 인용해 관영 언론들이 전했다.

또 전승절 날 전통적인 모스크바 퍼레이드에 통상 출현해온 탱크, 미사일 등 군사 장비가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가 장거리 드론과 미사일 능력을 키워온 만큼 당일 우크라 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사 장비의 퍼레이드 제외 이유로 국방부는 '현 작전 상황'을 들었다.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 때문에 전승절 축하 행사가 이처럼 축소되고 수도 보안이 강화된다며 '드론'을 암시하며 우크라를 비판했다.

가정 인터넷과 와이파이는 영향이 없으나 일상적 인터넷 정지 중에도 승인되던 정부 승인 온라인 서비스인 소위 '화이트 리스트' 그룹 웹사이트도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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