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KPGA 파운더스컵 1R 단독 1위…데뷔 14년 만에 첫 승 도전

기사등록 2026/05/07 18:58:04

김민수, 2012년 투어 데뷔 후 최고 순위는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2위

[서울=뉴시스] 김민수가 7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6.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민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1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그는 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민수는 7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민수는 후반 9홀 시작과 동시에 버디 5개를 낚으며 순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마지막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수는 아직까지 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 2023년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순위다.

올 시즌엔 3개 대회에 나서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59위다.
[서울=뉴시스] 문도엽이 7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6.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 후 김민수는 "전반적으로 샷이 잘 맞지는 않았지만 몇 년 만에 퍼트가 가장 잘 들어간 날이었다. 오늘은 퍼트가 말이 안 되게 잘 돼서 좋은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퍼트 감각이 오늘처럼만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초반에는 바람이 거의 없다가 초중반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 구간에서 스코어를 잃었다.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바람이 다시 불지 않아 스코어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샷 감각이 좋지 않은데도 전체적으로 큰 실수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다"는 김민수는 "오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체력을 끌어올려서 2라운드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에 이어 김홍택, 김찬우, 문도엽, 정찬민 등 10명이 5언더파 67타를 작성하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문도엽은 타이틀 방어를 향한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영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영암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김찬우는 "확실히 자신감, 기세 덕분인 것 같다"고 웃으며 "오늘도 경기 시작부터 버디를 잡고 나가서 1라운드지만 적극적으로 플레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암에서 세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KPGA 투어에 복귀한 신상훈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개인 첫 홀인원을 달성한 안지민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0위에 위치했다.

직전 대회였던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통해 투어 통산 첫 승을 달성했던 송민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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