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박일하 동작구청장, 국힘 탈당 후 개혁신당서 출마

기사등록 2026/05/07 12:36:48

이준석 "서울에서 국민의힘 공천 여러 가지 난맥 겪고 있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박일하 현 동작구청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입당 및 재선 도전의 뜻을 밝히고 있다. 2026.05.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제 앞에는 거대한 정치적 장벽이 놓여 있다. 국민의힘은 저를 버렸다"며 "여러분의 바람과 염원은 특정 정치인의 그릇된 정치적 야망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정해진 틀과 형식에서 벗어나, 구민 여러분과 함께 광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동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제가 시작한 일들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박 구청장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공천이 여러 가지 난맥을 겪고 있다"며 "당파적인 다툼과 지역구별 이해관계에 따라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미래 비전에 적합한 분들과 최대한 함께해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박 구청장이 (개혁신당과) 함께하게 된 것은 큰 도움이 되고 동작구민을 위해서도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앞서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뒤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태 전 충북대병원 상임감사와 이유원 전 춘천 MBC 아나운서가 경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류삼영 후보가 확정됐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민주당이) 개헌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 반헌법적인 공소취소 특검을 하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어차피 오늘 국민의힘을 설득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놓고는 "너무 앞서가는 것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 방향성으로 가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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