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위원장 "삼성 노사 문제, 개별 기업 넘는 시각"
파업 우려 표명…조정·중재 대안 제시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유튜브 방송 '삼프로TV'에 출연해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방송에서 "성과급 논쟁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노사 자치 원칙'에 의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순리"라면서 "삼성은 국민 기업이자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기에 이 문제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서는 시각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 자치를 원칙으로 두면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으로 인한 국민·경제적 파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파업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조정 및 중재'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노사가 교섭을 통해 결론을 내기에 복잡한 쟁점이 많다면, 파업이라는 소모적인 결과로 가기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조정이나 중재 절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 분야 최고 권위 기구인 경사노위 수장이자 전직 대법관인 만큼, 삼성전자 파업 사안에 직접 입장을 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초 삼성전자 노조 대표단이 경사노위를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 간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총파업이 단행되면 최대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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