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수척' 폐섬유증 이겨낸 유열, 10년간 사투 고백

기사등록 2026/05/07 08:08:46
[서울=뉴시스] 유열. (사진 = tvN '유퀴즈'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을 딛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유열은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 출연해 지난 10여 년간의 사투를 고백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체중이 40㎏까지 줄어드는 등 위기를 겪었던 그는 두 차례의 이식 무산 끝에 지난해 7월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유열은 생사의 기로를 오갔던 순간을 덤덤히 회상했다.

그는 "의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위독했다"며 "퇴원하던 날 마주한 소박한 일상들이 너무나 빛나 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투병 중 사망설 등 각종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던 그는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된 현재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유열은 "다시 노래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아름답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복 후 첫 방송이 KBS 2TV '다큐 3일'이었다면서 "(녹화가) 끝나고 스튜디오에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05년 KBS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3년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했다.

2000년대 중반 공연제작사 유열컴퍼니를 설립,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특히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를 위한 작품임에도 고퀄리티의 뮤지컬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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