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재 끝내기' SSG, 접전 끝에 NC에 진땀승…3연패 탈출

기사등록 2026/05/06 21:38:23 최종수정 2026/05/06 22:01:56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정준재가 솔로 홈런을 치고 득점하며 윤재국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6.04.15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에 진땀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정준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5-6으로 뒤진 채 9회말 공격에 들어선 SSG는 김정민이 볼넷을 골라낸 후 대주자 홍대인이 조형우의 삼진 때 2루를 훔쳐 2사 2루 찬스를 일궜다.

SSG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지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6-6으로 따라붙었다.

최지훈의 도루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이어간 SSG는 정준재가 우선상 끝내기 2루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3연패를 끊은 SSG는 18승(1무 13패)째를 수확해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14승 1무 17패를 기록했다.

전날 연장 끝에 7-7로 비긴 양 팀은 이날 나란히 홈런쇼를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선취점을 가져간 것은 SSG였다. 1회말 1사 1루에서 최정이 NC 라일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김형준이 좌중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작렬했다.

2-2의 균형도 홈런으로 깨졌다. NC가 4회 솔로포 두 방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맷 데이비슨이 우월 솔로 아치(시즌 5호)를 그렸고,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작렬했다.

SSG는 질세라 홈런 두 방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효승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류효승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3호)을 날렸다.

4-4의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SSG는 7회말 1사 후 최준우의 우월 2루타와 조형우의 진루타,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5-4로 앞섰다.

박성한의 빗맞은 타구를 NC 2루수 박민우가 잘 따라갔지만,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곧장 NC가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8회초 김주원의 안타와 한석현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 점수를 냈다.

데이비슨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사이 박민우가 3루를 훔쳤고, 박건우가 고의4구로 걸어나가면서 2사 1, 3루가 이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NC는 6-5로 역전했다.

하지만 SSG가 9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승기를 낚아챘다.

정준재는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팀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SSG 마운드에서 베테랑 필승조 노경은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9회초 등판한 김민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9회말 등판한 임지민이 ⅔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