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공연 다큐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개봉 앞서 로블록스 공개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 협업…가상 무대서 공연 실황 선체험
아바타 롤플레이·한정판 굿즈·노래방까지…팬 디지털 허브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글로벌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신작 3D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더 투어(HIT ME HARD AND SOFT: THE TOUR)'가 극장 개봉에 앞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먼저 팬들과 만난다.
이 영화는 '아바타'와 '타이타닉'으로 3D 기술의 한계를 넓혀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빌리 아일리시와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2025년 빌리 아일리시의 일곱 번째 헤드라이닝 투어인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더 투어'의 영국 맨체스터 공연 실황을 담았다.
7일 로블록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으로 미국에서 8일 정식 개봉한다.
로블록스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자사 플랫폼 내 상설 뮤직·엔터테인먼트 공간 '더 블록(The Block)'에서 사전 프로모션 이벤트를 시작했다. 영화의 일부 장면을 극장보다 먼저 공개하고, 빌리 아일리시 관련 디지털 굿즈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영화 개봉 전, 로블록스에서 먼저 무대 공개
이벤트는 영화 개봉 시점을 전후로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더 블록' 공간이 빌리 아일리시의 실제 콘서트 무대를 반영한 비주얼로 전면 개편됐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무대 위에 올라 아티스트가 된 듯한 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영화 개봉 이틀 전부터 10일까지는 영화의 핵심 장면 중 하나인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 무대가 로블록스에서 최초 독점 공개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도 같은 기간 더 블록에서 함께 상영된다. 팬들은 영화관에 가기 전 로블록스에서 일부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3D 영화의 특성을 게임 공간에 그대로 옮기기 위해 입체적인 무대 조명과 3D 시각 효과 등 첨단 공간 효과가 적용됐다. 빌리 아일리시의 아바타도 함께 등장해 이용자들이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영화·음악·게임의 경계 허무는 시도"
이번 이벤트는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팬들을 위한 디지털 허브 역할을 겸한다. 로블록스 마켓플레이스에서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번 투어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아바타 아이템과 애니메이션 팩도 출시됐다.
로블록스 안에서 빌리 아일리시의 대표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능도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데뷔곡 '오션 아이즈(Ocean Eyes)'와 '웬 더 파티스 오버(when the party's over)' 등을 더 블록 내에서 직접 부르며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로블록스 측은 "이번 협업은 영화·음악·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라며 "팬들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 안에서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로블록스 공식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로블록스는 빌리 아일리시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 및 K-팝 가수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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