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항로는 기뢰 존재 가능성 때문에 위험"
호르무즈 해협에 발묶인 선박들 유도 노력 시작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과의 평화 협정 체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이 4일 계속되는 경제적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합동해사정보센터(JMIC)는 호르무즈 해협의 일반적인 항로 남쪽에 "강화된 보안 구역"을 설정했으며 "많은 교통량이 예상됨에 따라" 선원들에게 오만 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교통 분리 계획으로 알려진 일반적인 항로 근처를 통행하는 것은 "완전히 조사되지 않고 제거되지 않은 기뢰의 존재 가능성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표는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선박들 사이에 교통량을 재개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것이다.
전 세계 석유의 약 5분의 1이 일반적으로 통과하는 수로의 차단은 페르시아만 공급에 의존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압박하고 전 세계 가정과 기업의 에너지 가격에 새로운 변동성을 추가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중립적이고 무고한" 국가들의 선박들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인도하여 자유롭고 능숙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이니셔티브에 유도미사일 구축함, 100대 이상의 항공기, 1만5000명의 미군 병력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이 어떻게 배치될지에 대한 질문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유조선과 가스운반선, 화물선 등 선박과 선원들이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다. 승무원들은 AP 통신에 선박의 식수, 식량 및 기타 보급품이 부족해지면서 드론과 미사일이 물 위에서 폭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라며 미국의 지원을 "미국,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인도주의적 과정이 어떤 식으로든 방해받는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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