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말 대비 격차 역전…글로벌 자금 AI로 이동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 주식시장으로 올라섰다.
28일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한 통신사의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상장사 시가총액이 4조400억달러(약 5951조원)까지 늘어나며 영국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불과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영국 증시 규모는 한국의 약 두 배 수준이었지만, 이후 반도체 중심 랠리가 이어지며 순위가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글로벌 자금이 AI 관련 기업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지목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강세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들 기업은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친시장 정책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하며 증시 상승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이 매체는 인용 보도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6712.73까지 오르며 6700선을 돌파했다. 오후 3시8분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0.47% 상승한 6645.5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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