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특별한 희생에 특별 보상…보훈이 상식되는 나라 만들 것"(종합)

기사등록 2026/04/27 18:36:05 최종수정 2026/04/27 20:06:24

이재명 정부 첫 '국가보훈위원회'…보훈발전 5개년 계획 확정

국립효창공원 조성, 김구 탄생 150주년 사업 등도 함께 논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 국가보훈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이재명 정부 첫 국가보훈위원회를 열고 "보훈이 우리의 상식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나라 위한 특별한 희생에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특별하게 보답함으로써 보훈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다음 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이재명 정부의 보훈 청사진을 제시하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의 실현 방안을 보상하기 위한 새 정부 첫 국가보훈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를 높이고 가족들에게 예우를 하는 중요한 사업에 위원들의 지혜와 경험이 모이는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26명 등이 참석해 향후 5년 간 국가 보훈 정책의 이정표가 될 '제6차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2026~2030)에는 '국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실현을 위해 5년 간 중점 추진할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보훈보상 ▲건강한 삶을 지키는 의료복지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보훈문화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미래보훈 등 4대 전략, 12대 분야 및 41개 과제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범위 확대, 참전유공자 사망 후 남겨진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 강화, 민주유공자법 제정 및 민주유공자 예우, 보훈위탁의료기관 2배 확대(1029→2000개소),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 지역 준보훈병원 지정 등이 담겼다.

또 ▲국립효창국립공원 조성 계획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 방안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방안 등도 함께 협의했다.

국립효창독립공원 조성 관련해선 김구 선생 등 독립유공자 7명의 묘역이 위치한 효창공원을 국민 친화 공원으로 재창조하고, 묘역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독립유공자 예우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 앞서 신규 위촉된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 위촉된 민간위원은 총 16명으로, 보훈가족(공상군경 및 독립유공자 후손) 및 법률·문화·외교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했다.
 
김 총리는 "국민주권 정부의 보훈 분야 청사진인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해당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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