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서울 매매전망지수 11.2p 오른 112.0
아파트값 오름폭 둔화…강남 2개월째↓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월 KB부동산 조사에서 서울 집값 전망이 두 달간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26일 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2포인트(p) 상승한 11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24.7→2월 110.8→3월 100.8으로 하락한 뒤 반등한 수치다.
매매전망지수는 공인중개사무소에 설문으로 시장 동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매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2~3개월 이후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미다.
권역별로 서울 강북14개구(116.2)와 강남11개구(108.4)는 각각 9.8p, 12.7p 올랐다.
인천(98.0)은 전월 대비 1.2p 떨어졌다. 반면 경기(102.2)는 4.0p 오르면서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2.0로 전월 대비 2.1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0% 상승해 전월(1.4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동대문구(1.99%), 강서구(1.88%), 강북구(1.75%) 등이 올랐고, 강남구(-0.29%)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인천은 0.04%, 경기는 0.43% 올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으로 전월(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값 역시 0.43% 상승으로 전월(0.58%)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86% 상승으로, 1월 0.47%→2월 0.59%→3월 0.75%에 이어 4개월째 오름폭을 키웠다.
강북구(3.86%), 성북구(1.86%), 성동구(1.32%), 관악구(1.31%), 도봉구(1.15%), 강서구(1.12%), 동대문구(1.00%) 등이 상승했다. 강북구는 3% 이상 급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37%), 경기(0.60%) 등 그외 수도권 지역도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9.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48% 하락했다. 지난달(-0.73%) 기준으로 2024년 2월(-0.06%) 이후 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KB선도아파트50은 매년 12월 기준으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 아파트를 선정해 매월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지표다.
KB부동산은 "선도아파트 50지수에 포함된 고가 대단지 아파트값은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가 2월에는 소폭 반등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지난달 고가 대단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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