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갈리바프 의장 '협상 대표직' 사임설 첫 공식 부인

기사등록 2026/04/25 18:53:16

핵 협상 둘러싼 권력 갈등설 속 "여론교란 의도"

[서울=뉴시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및 핵 협상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의 협상 대표직 사임설이 제기됐으나 이란 의회가 이를 공식 부인했다. 사진은 갈리바프 의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미군 오폭으로 숨진 아이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출처: 엑스 캡쳐> 2026.04.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및 핵 협상을 둘러싼 긴장 속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의 협상 대표직 사임설이 제기됐으나 이란 의회가 이를 공식 부인했다.

24일(현지 시간) 이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의회 대외협력·미디어·문화사무 담당자인 아만 샴사이는 "갈리바프 의장이 협상단 대표직에서 사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포된 루머는 단지 여론을 교란시키려는 의도일 뿐"이라며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측이 갈리바프 의장의 사임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부 매체와 정보 채널들은 갈리바프 의장이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핵 문제를 논의하려다 내부 반대파의 강한 비판을 받았고, 이로 인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강경파 정치인인 사이드 잘릴리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위원이 협상팀을 대신 이끌 가능성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협상 주도권을 강화하려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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