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황민 인턴기자 = 수도권에서 '수변 프리미엄'이 주거 가치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며 높은 가격과 청약 경쟁률을 견인하고 있다. 강·호수 인근 단지가 지역 내 상위 주거지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역별로 뚜렷한 공통점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 2차'(2억550만원), 경기도에서는 '백현마을 1단지 푸르지오 그랑블'(8512만원), 인천에서는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4018만원)로 집계됐다.
이 단지들은 모두 한강, 탄천, 센트럴파크 등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수변 입지와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요 수변 인접 단지들은 지역 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이달 16일까지 경인 지역 공급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5곳 가운데 10곳이 수변 인접 단지로 집계됐다. '더샵 분당티에르원',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수변 인접 여부가 실제 가격과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
이달 이후에도 수변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4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6층, 총 15개 동,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바로 앞으로 송도 워터프론트가 자리하여 수변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AB22·23블록)'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2857가구 규모다.중앙호수공원(예정)과 나진포천이 가까운 수변 입지를 확보해 주거 쾌적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내달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흑석 재정비 촉진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써밋 더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6층, 25개 동, 1515가구 규모다. 단지 북측으로 한강이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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