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년 이어 2년 만에 우승컵 탈환 노려
'디펜딩 챔프' 이태훈 "타이틀 방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매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잠시 멈추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임성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에서 열리는 KPGA 투어 2026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2023년부터 꾸준히 해당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임성재는 2023년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2024년에 11언더파 277타로 우리금융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선 컷 탈락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2일 임성재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2번 우승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지난해에는 아쉽게 예선 탈락했지만,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 임성재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1월과 2월 대회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부상 복귀 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을 당하며 흔들렸지만,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그러나 이후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공동 60위), 마스터스(46위), RBC 헤리티지(공동 42위)를 치르며 다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임성재는 "올해 초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정도 쉬었다. 대회를 못 치르면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에 부담감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기회 살리지 못해 아쉽다.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대회가 계속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인내심 가지고 경기하다 보면 좋은 기회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빠른 감을 잡은 것 같은데, 스코어를 쉽게 잃거나 실수를 해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한 대로 스윙이 안 되는 부분은 없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금융챔피언십 3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선수로서는 팬들이 많이 와주시면 힘이 나기 때문에 즐기고 열심히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도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이태훈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동타인 박준홍, 강태영과 연장에 돌입한 뒤 정상에 올랐다.
이태훈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생각보다 긴 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다. 올해도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새롭게 누비고 있는 LIV 골프에 대해선 "PGA 투어, 아시안투어, KPGA 투어 모두 경험했지만, 올해 느낀 것은 대회 자체가 재밌고 음악이 나오는 것도 신난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태훈은 "우리금융그룹 소속 선수로서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고 팬들이 많이 와 주시면 더 재밌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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