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미국과 추가 협상 계획 없다…파키스탄에 통보"

기사등록 2026/04/20 16:59:00 최종수정 2026/04/20 17:01:57

"미국 모순된 행동, 반복적 휴전 위반…진정성 부족"

[서울=뉴시스] 에스마일 바게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은 현재로서는 차기 협상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갈무리) 2026.04.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미국과 2차 평화 회담과 관련해 "차기 협상을 위한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게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은 현재로서는 차기 협상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모순된 행동과 반복적인 휴전 위반을 통해 외교를 추진하는 데 있어 진정성이 부족함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최근) 9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국제법을 위반하며 협상 중에 두 차례나 이란의 주권을 공격했다"며 "이로 인해 고위 인사들과 시민들이 '순교'했고 국가 자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는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오직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군사적 침략으로 인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다.

바게이 대변인은 "미국은 휴전 이행이 시작된 순간부터 이를 위반했다"면서 "우리는 이 사실을 파키스탄 중재자에게 통보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며 "만약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침략을 개시하기를 원한다면, 우리 군은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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