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단 두 달만 남은 시점에 사령탑과 결별했다.
카타르 매체 '알 자지라'는 17일(현지 시간) AFP 통신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르나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잠비아 대표팀 등을 이끈 인물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두 번의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9년 첫 재임 기간 역대 사우디아라비아 외국인 사령탑 최다승(18승)을 기록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후임을 뽑을 때, 홍명보 현 감독과 함께 사령탑 후보로 알려져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2023년 9월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결별했던 르나르 감독은 지난해 10월 다시 복귀했다.
그러나 월드컵 개막 두 달 전 경질되고 말았다.
르나르 감독은 "그게 바로 축구"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카보베르데와 H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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