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멈춘 TV홈쇼핑, 거래액 5년째 뒷걸음…"규제 완화 절실"

기사등록 2026/04/15 09:43:19

작년 방송 매출 2.6조…2012년 3조 이후 최저

송출수수료 부담 여전…유통 규제 개선 시급


[서울=뉴시스]  TV홈쇼핑 촬영 모습.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TV홈쇼핑 산업이 5년 연속 거래액 감소와 수익성 악화 속에 사실상 역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규제 완화를 통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15일 한국TV홈쇼핑협회가 7개 사업자(GS·CJ·현대·롯데·NS·홈앤·공영)의 실적을 취합·분석한 2025년 TV홈쇼핑 산업 업황에 따르면 전체 거래액은 2021년 21조9771억원에서 2025년 18조5050억원으로 5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마이너스(-)4.2%로 집계되며 본격적인 역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방송 매출액은 2조6180억원으로 2012년(3조286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TV 시청 감소 등 미디어 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최근 3년(2023~2025년) 기준으로는 2009년(4501억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과거 5개 사업자가 영업이익 5000억원 시대를 열었던 것과 달리 현재는 7개 사업자 합산으로도 40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송출수수료는 2024년 이후 소폭 감소하며 일부 부담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방송 매출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73%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협회는 산업 활력을 위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송출수수료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과 방송에 부과된 유통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TV홈쇼핑 산업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정체 또는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장기에 도입된 규제의 과감한 정책 변화를 통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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