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무형 문화유산 '전통가마 소성' 지원한다

기사등록 2026/04/07 13:09:54

13일까지 신청자 모집

가마 사용·소성목 지원

전통가마 소성 현장(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무형 문화유산인 전통가마 소성 기법을 계승·발전하고, 전통가마를 사용하는 도예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가마 소성(燒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7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전통가마 소성'은 전통가마에 나무로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식으로, 소성 과정을 거쳐 제작된 도자 작품은 높은 가치와 희소성을 지역 명장과 도예 작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가마의 축조와 유지·관리, 소성에 필요한 소나무 장작 구매 등 비용 부담이 커 개인이 가마를 보유하고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한국도자재단은 전통 소성이 점차 축소되는 환경에서 기술 보존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한국도자재단 도예가등록제 등록 도예인 ▲도예 단체 및 동호회 등이다. 모두 11차례 안팎의 소성을 지원하며, 5인 이상 합동 소성 및 단체 신청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재단의 이천·여주 행사장 내 전통 가마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회차당 약 4.5t 규모의 소성목을 지원받는다. 광주 전통 가마는 현재 운영이 제한된 상태로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한국도자재단 산업진흥팀 방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전통가마 소성지원사업은 전통 도자 무형 문화유산을 계승·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도예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과 전통기술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