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7일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휴전으로 향한다는 기대와 쉽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하면서 1달러=159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68~159.7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1엔 하락했다.
유사 달러 매수와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일본 무역적자 확대에 대한 경계심도 엔 매도를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휴전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나라 전체를 하루 밤 사이에 제압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오전 9시(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로 정한 협상 시한을 강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와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액시오스는 5일 미국과 이란, 복수의 중재국이 45일간 휴전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 휴전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유가 급등도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87달러 오른 배럴당 112.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7일 오전에도 WTI는 배럴당 113달러대로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5분 시점에는 0.43엔, 0.26% 내려간 1달러=159.80~159.82엔으로 거래됐다.
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3일 대비 0.15엔 내린 1달러=159.65~159.7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원유 선물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가 증대한다는 관측이 엔 매도를 부추겼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에 대한 기대는 엔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4분 시점에 1유로=184.40~184.41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0.05% 저하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3분 시점에 1유로=1.1536~1.154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7달러, 0.24%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 우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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