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서 폭스뉴스 출신 힐튼 공개 지지

기사등록 2026/04/07 03:20:35 최종수정 2026/04/07 05:48:24

"힐튼과 같은 훌륭한 주지사 있다면 캘 더 나은 곳 될 수 있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스티브 힐튼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사진은 힐튼이 지난 2월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4.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스티브 힐튼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방 정부의 지원과 스티브 힐튼과 같은 훌륭한 주지사가 있다면 캘리포니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다"라며 "스티브 힐튼에게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2011년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 당선부터 현 개빈 뉴섬 주지사까지 줄곧 민주당 출신이 주지사를 맡아왔다.

뉴섬 주지사는 3선 출마가 불가능한 규정에 따라 올해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CNN에 따르면 힐튼은 보수 성향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으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시절 영국 보수당에서 일한 전력이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수석 고문을 지냈고, 2012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힐튼은 지난해 11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의 높은 주택 비용과 유가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주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15년간 이어진 일당 독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가정은 생계비를 감당하기조차 힘들고, 실업률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트럼프가 아니라 민주당 정책의 결과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민주당 후보 8명과 공화당 후보 2명 등 주요 후보 10명이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 선거에서는 당적과 관계없이 상위 득표자 두 명이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는 '탑 투' 방식이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