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인프라 공격 자제해왔지만
트럼프 마감시한 임박하며 긴장 고조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번주중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시작 후 미국이 이스라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해온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이미 여러차례 관련 인프라를 공격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직접 공습해 미국의 제지를 받았다. 이날도 사우스파르스 석유화학 시설을 공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지도부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민간 인프라 공격을 자제해온 미국도 오는 7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입장을 바꿔 이스라엘의 공격을 독려하고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를 협상 마감시한으로 설정했고, 이란이 응하지 않는다면 전력시설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까지 초토화시키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러한 민간 시설 공격은 민간인 피해를 키우는 만큼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해당 시설을 통해 군수품 생산에 필요한 물자를 만들기에 합법적 공격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발전시설 등 공격은 이란 경제에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힐 수 있으나, 동시에 전쟁으로 인한 긴장은 더 고조될 수 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내 여러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해왔다.
WSJ은 "이란의 걸프만 에너지 시설 공격은 세계 에너지 가격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가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유조선들이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이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막바지 종전 협상은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45일간 휴전하고, 이후 포괄적 종전안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종전을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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