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곳에서 학생건강검진을"…내년부터 전국 시행

기사등록 2026/04/06 15:36:49 최종수정 2026/04/06 16:42:24

국민건강보험공단, 세종·강원 원주·횡성 시범사업

[양산=뉴시스] 웅상보건소가 학생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내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세종시와 강원 원주시·횡성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뤄진다. 이에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학생건강검진을 공단에 전면 위탁했다. 2027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단은 지난해 4~12월에도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대상은 세종시 및 원주시·횡성군 소재 초중고 학생이다. 전체 230개교의 약 6만5000명이 될 예정이다.

검진은 3년 주기로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받는다. 대상자들은 시범지역 내 검진기관에 자유롭게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세종=뉴시스]2026년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 인포그래픽.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학생건강검진 항목을 중심으로 신체검사, 구강검사 등에 교육·상담 항목을 추가했다. 검진 시 의사가 흡연·음주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실시한다.

검진 결과는 검진기관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한다. 공단의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보험25시)을 통해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027년 3월 본 사업 준비를 위해 검진기관 관리체계 마련, 전산시스템 정비,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운영기반을 점검·보완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