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대표, 노조와 미팅 진행
총파업 앞두고 추가 교섭 '관심'
삼성전자 측이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시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23일 "오늘 오전 전영현 부문장과 미팅을 했다"며 "전달할 내용은 공지로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공투본 내 3개 노조 중 한 곳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당초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전삼노는 "무능한 경영진의 책임 요구와 노조 쟁위행위를 선포하고, 경영진 배만 불리는 철저한 보상 양극화를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20일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공투본과 한 목소리를 내야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고, 전 대표이사가 미팅을 제안한 만큼 일단 대화를 진행하는 게 낫다는 내부 의견으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5노조와 4노조로 나눠 각각 전 부회장과 미팅을 했다.
5월 총파업을 앞두고 전 대표이사가 직접 노조와 대화에 나선 만큼 추가 교섭이 진행될지 주목된다.
앞서 공투본은 조합원 투표에 따라 "4월23일 집회와 5월 총파업을 통해 사측을 단계적으로 압박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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