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 실종 14명, 특정 공간에 함께 있었을 가능성"(종합)

기사등록 2026/03/20 18:55:03 최종수정 2026/03/20 19:20:24

소방당국 "현재 진화율 80%, 큰 불길은 잡아"

건물 붕괴 우려로 진입 불가능…"인명 수색은 완진 이후"

부상자 총 55명 중 긴급 7명·응급 17명·비응급 환자 31명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0일 오후 1시17분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2026.03.20.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대전 대덕구 대덕공단 내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55명의 부상자가 확인됐으며, 14명이 실종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률을 약 80%로 보고 있으나 건물 붕괴 우려로 옥내 진입이 불가능해 인명 수색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오후 5시50분께 진행된 브리핑에서 "GPS 위치추적 결과, 실종자 14명은 점심시간 휴게실 등 특정 공간에 모여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재가 완전히 진화된 뒤 구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80% 가량 진화가 됐으며 이는 큰불을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며 "현장 진입을 위해선 앞으로 장시간 진화가 필요하다. 다행히 연소 확대는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1대와 인력 229명을 투입했으며 경찰·한전·가스공사·산림청 등 유관기관도 장비 40대와 인력 252명을 지원했다. 현장에 보관 중이던 나트륨 101㎏과 폐기물은 폭발 위험을 고려해 안전한 장소로 긴급 이송됐다.

오후 6시 기준,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부상자는 총 55명으로 긴급환자 7명, 응급 17명, 비응급환자 31명으로 분류됐다. 환자들은 충남대, 을지대, 유성선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일부는 퇴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화재 확산을 저지하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부 진입은 건물 붕괴 위험이 해소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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