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우주항공산업 벨트 도약 기회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따르면 한화는 KAI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우주항공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분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창원에, KAI는 사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경남 지역 핵심 기업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3조원, 직접 고용 인원만 1만명이 넘는다.
한화는 K-9 자주포 등 지상 방산 외에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우주 발사체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전투기·헬기·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 개발과 생산, 중대형 위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방산·우주항공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K-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와 경남 지역 항공우주·방위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구속력이 없는 MOU에 그치지 않고 한화에어로의 KAI 지분 취득을 통해 양사 협력을 본격화 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 계획도 밝혔다.
MOU 체결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국내 방산·우주항공 분야 생태계 혁신 기반의 새로운 수출 및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라며 "KAI와 협력해 우주항공 분야 협력사 상생을 바탕으로 성장·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한 한화에어로와 KAI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는 경남 지역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연구·개발과 생산, 정비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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