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보낸 조전에서 "라리자니와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는 자기 민족의 이익을 수호한 현명하고 선경지명이 있는 정치인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러시아와 이란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한 우리나라의 진정한 친구로서 그에 대한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지지의 뜻을 전해 달라"고 밝혔다.
라리자니는 이란 내 정치·안보 분야 핵심 실세로, 국회의장도 지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 공습 첫날 사망한 뒤 과도기 실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전쟁 중 미국,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한 보복을 주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6일 "라리자니를 제거했다"고 발표했고, 이란 측도 다음날 이를 공식 확인했다.
미·이스라엘의 지난달 28일 합동 공격 이후 이란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군 지휘 계통 등 수뇌부가 사실상 궤멸됐다. 최고지도자로 새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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