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이것 마셔라"…집중력 높인다는 뜻밖의 음료

기사등록 2026/03/18 04:03:00 최종수정 2026/03/18 0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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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직장에서 피로를 느낄 때 커피나 에너지 음료 대신 탄산수가 집중력과 각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츠쿠바대학교 연구진은 탄산수가 인지 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인간 행동 속 컴퓨터'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캐주얼 게이머 14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가상 축구 게임을 하게 하면서 일반 물과 탄산수를 각각 마시게 했다. 참가자들은 실험 동안 약 500㎖의 음료를 나눠 마셨고, 며칠 뒤 음료를 바꿔 동일한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탄산수를 마신 참가자들은 일반 물을 마신 경우보다 피로 증가가 적었고 집중력을 더 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더 즐겁게 느꼈다고도 답했다.

연구진은 실험 과정에서 동공 직경과 심박수를 측정해 피로와 각성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탄산수는 주관적 피로 증가를 완화하고 실행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탄산수에 포함된 이산화탄소가 입 안의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뇌의 각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탄산수와 일반 물을 비교한 것으로, 커피나 에너지 음료와 직접 비교한 실험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카페인과 설탕은 인지 피로를 완화하는 데 자주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 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탄산수는 카페인과 설탕 없이도 일상적인 인지 피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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