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공소취소 거래설 의혹은 검찰의 음모…김어준은 질문 던진 것뿐"

기사등록 2026/03/13 10:58:07 최종수정 2026/03/13 12:04:24
[서울=뉴시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 의혹'에 대해 "검찰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음모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13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팩트체크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도, 공소취소 요구 자체가 부당하다는 여권의 지적에는 "잘못된 기소는 취소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앞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공소취소를 요구하는 대신 검찰 개혁 수위를 완화해주겠다는 '거래'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현)는 12일 장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당측은 해당 발언이 대통령과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판단했으나,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

박 의원은 김어준 씨가 고발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장 기자가 일방적인 주장을 한 것이고, 김 씨는 언론인으로서 질문을 던진 것일 뿐 확인할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기자가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검찰 개혁을 무산시키기 위해 누군가 허위 사실을 제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한 사실관계 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한 국회의원들이 공소취소 추진 조직을 구성한 것이 검찰권 침해라는 비판에 대해 "정당한 법 집행을 요구하는 영향력 행사는 당연하다"며 "조작된 수사로 허위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공소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