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네 마녀의 날 변동성 반영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국제유가 급등이 맞물리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1% 하락한 1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2%까지 내려 18만5900원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2.62% 내린 9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96만3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호르무즈 해협 화물선 공격 발표 등으로 유가가 4%대 급등하면서 약세 마감했다. 오라클(9.18%)을 비롯해 마이크론(3.8%), 샌디스크(5.9%)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 반도체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이날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후 시간이 지날수록 충격을 흡수하는 과거의 경험을 살려보면 반도체 등 현 주도주를 들고 가면서 수익률 회복 기회를 잡는 것이 현실적 대응방안"이라고 언급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식은 미국의 이란공습 후 패닉셀을 겪으며 단 5거래일만에 19.9%의 누적 하락을 기록했다"며 "종전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메모리 업황 선행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