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기존 원론적 입장 재확인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외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 미사일 방어시스템 배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이 사드를 한국에 재배치하는 것에 반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을 중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 시간) 익명의 행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는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 대형 수송기 C-5와 C-17이 최근 오산기지에 이례적으로 기착한 것이 포착되면서 주한미군 전력 차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C-5 수송기 최소 2대가 지난달 말에서 지난 2일에 걸쳐 한국을 떠났다.
CNN 등에 따르면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군 사드 포대의 AN/TPY-2 이동식 레이더가 지난 1∼2일 이란의 집중 공격으로 파괴됐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루와이스·사데르 인근 사드 포대도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1일 사이 이란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어 다른 지역으로부터 사드 재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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