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주재 새만금 TF 가동…'현대차 9조 투자' 다시 주목

기사등록 2026/03/11 13:47:32 최종수정 2026/03/11 14:44:24

9조원 투자해 16조원 경제유발효과

AI 데이터센터에 5조5000억원 투자

로봇 공장과 주품 단지도 조성 계획

[서울=뉴시스] 김민석(왼쪽) 국무총리와 장재훈(오른쪽)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 테스크포스(TF)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리면서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 계획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TF 첫 회의를 열고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에 대해 "매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참석해 그룹 차원의 새만금 투자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9조원을 투자해 전북 새만금 일대에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에는 5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규모의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춘 시설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4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연간 3만대 규모 로봇 완제품 생산과 로봇 파운드리 공장, 부품 단지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 구축에는 1조원을 투입한다.

전북과 새만금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모빌리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상이다.

또 2035년까지 GW급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확보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기반 수소 도시 구축에도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가 본격화하면 약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약 7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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