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아버지·아들 장난 오해
1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8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가 차량에 강제로 태워지며 살려달라고 외친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형사 3개 팀과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 관할 지구대·파출소 등 3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등록 세대를 찾아 탑승자 신원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차량에는 아버지와 중학생 아들이 타고 있었으며, 두 사람이 장난을 치는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이 이를 납치로 오해해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1시간27분 만에 범죄 혐의가 없는 '오인 신고'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등 범죄 정황은 전혀 없었다"며 "아버지와 아들이 장난을 치던 모습을 납치 상황으로 오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h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