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일평균 주식 회전율 2.02%로 증가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4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32조8099억원), 2월(30조1900억원) 30조원대에서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2% 넘게 급락한 지 4일 하루에 62조8827억원으로 급증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3월 일평균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도 2.02%로 지난달(1.7%) 보다 19% 급증한 수치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이른바 '손바뀜'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시가총액 회전율은 500% 수준까지 상승하며 과거 코로나 국면과 2000년대 초반 IT버블 시기와
함께 역사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증권주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보다 6000원(9.29%) 오른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증권(8.44%), 신영증권(7.30%), NH투자증권(6.05%), 한국금융지주(6.14%), 대신증권(4.24%), 메리츠금융지주(2.30%), 유안타증권(2.15%), 다올투자증권(2.02%), IBK투자증권(2.87%), 유화증권(1.52%) 등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발발 직후 국내 증시 거래 대금(코스피+코스닥)은 일평균 120조원에 달하는 폭증세를 보였으며, 최근까지도 7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대금 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 증시 거래강도는 과열구간에 진입한 상태로 평가하며 지속가능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과거 경험적으로 회전율이 300~400% 이상 수준을 유지한 기간은 대략 6개월 내외"라고 지적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은 있지만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 도달, 일간 낙폭의 과도함 등에 더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시 현재 주가 레벨부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