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외무부, 이란 미사일 공격에 대사 초치 항의

기사등록 2026/03/10 06:38:05

9일 이란 두번째 미사일이 남부 가지안테프 주 상공에 침입

나토 방공망에 의해 요격.. "계속되면 친선관계 침해"경고만

[이스탄불=AP/뉴시스] 3월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주 튀르키예 미국 영사관 앞에서 친이란-반미·반이스라엘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은 3월 9일 두번째로 튀르키예 남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지만 튀르키예 외무부는 이란대사 초치와 재발방지 경고에 그쳤다. 2026.03.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 외무부가 9일(현지시간) 이란 대사를 초치해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TRT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외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이란의 앙카라 주재 대사가 외무부에 불려가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해명을 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해 보복 공격은 없음을 전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 날 앞서 이란으로 부터 미사일 한 발이 날아와 남부 가지안테프주 상공을 침범한 뒤 방공망에 의해 제거되었다고 발표 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튀르키예 영공에 침입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지중해 미사일 방어자산으로 배치한 방공망에 의해서 요격 당했다고 밝혔다.

그 때의 잔해 일부가 가지안테프 공터 지역에 떨어졌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9일 이란에 대해 "도발적인 행보"를 계속하지 말도록 경고하면서 계속 그런다면 튀르키예와 이웃나라로서의 선린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번 미사일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두번째로 튀르키예에 떨어져 요격된 것이며 튀르키예 정부는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발한 것이다.

튀르키예는 원래 이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살해 이후 부터 전국적으로 미-이란에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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